MBC 수목드라마 "천생연분"이 안방극장의 다크호스로 등장, 6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서로 '땡 잡았다'며 결혼에 골인한 석구(안재욱)와 종희(황신혜) 커플의 닭살 연기가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내 나이에 덮쳐주면 고맙지∼" 등 톡톡 튀는 대사와 푼수기 넘치는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황신혜는 초미니스커트로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내는 등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스타일로 여성 시청자들의 "황신혜 패션 붐(boom)"을 일으키고 있다. 안재욱 역시 귀엽고 재치 있는 코믹연기에 자기만의 독특한 패션 연출을 선보이면서 남성 시청자들의 시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입장. "천생연분"은 배우들의 패션이 드라마의 인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해주는 "스타 마케팅"의 산 증거이다.
우리 쫑~~ 예쁘쥐~~!!
닭살 커플의 닭살 연기가 인기를 더해가면서 드라마의 흐름이 어디로 갈지 사뭇 궁금하다. 결국 "불륜"을 소재로 하고 있다지만 지금까지의 코믹함으로 볼 때 색다른 불륜을 보여줄 것 같은 기대감에 사로잡힌다. 우리 사회에서 연상녀, 연하남의 만남이 당연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으나 석구와 종희의 여섯 살 차이는 결코 만만치 않다. 그래도 젊어 보이려고 노력하는 연상녀와 어른스러워지려는 연하남의 노력이 코믹하면서도 눈물겹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하는 니트 차림은 결혼하기 전의 어색한 만남에서 표현된 것. 앞으로의 관계를 암시하듯이 커플다운 패션 감각으로 디자인에서 색상까지 호흡을 맞춘 느낌을 준다. 종희(황신혜)의 핑크빛 니트 상의는 나이를 초월할 만큼 사랑스런 느낌을, 석구(안재욱)의 목폴라는 포근하면서도 따스한 남성미를 선사하고 있다.
나이 들수록 아름다운 배우, 황신혜
나이를 먹을수록 아름다워 보이는 배우가 있다. 황신혜가 그러하다. 젊은 시절엔 그저 인형처럼 얼굴만 예쁜 배우인 듯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왠지 모르게 마음을 잡아끄는 매력적인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천생연분"에서 황신혜는 연기 변신을 통하여 새로운 자신과 만나고, 시청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매력적인 여배우 "황신혜"의 모습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젊은 배우들보다 그녀가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이유는 연하의 남자와 커플을 이루는 극중 배역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어떤 옷을 입어도 눈에 띄는 타고난 외모와 나이를 초월한 아름다움, 연기자로서의 매력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컴퓨터 미인 "황신혜"는 인간미를 가진 미인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코믹하고 사랑스런 안재욱의 연기변신
멜로물이 잘 어울리는 배우 "안재욱"이 개그맨으로 나섰다? "천생연분"에서 코믹한 연기를 진짜처럼 소화해내고 있는 그에게 '연기 변신의 대명사'라는 타이틀이 주어지고 있다. 안재욱은 "천생연분"에서 연기자로서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 잘생긴 배우만이 아니라 연기력까지 뛰어난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연하남으로서 황신혜와 호흡을 맞출 뿐 아니라 유부남 연기는 처음이지만 깜찍하고 사랑스런 남편의 모습을 연출, 숱한 여성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반면 남성 시청자들의 시기 어린 질투도 받고 있다. 패션에 있어서도 자기만의 독특한 스타일 연출로 편안하면서도 산뜻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조차도 젊은 층이 따라할 정도로 남성 패션을 리더하고 있다.
[펌] 레몬피플님의 블로그
[자료 제공] 믿을 수 있는 여성 캐주얼 popogir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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